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 알고보니 공효진 엄마!
    오늘의 인물 2024. 3. 15. 10:14

    20년여간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해온 김옥란 이사장이 바로 공효진의 엄마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빨리 알려질 법도 했는데 20여년간 알려지지 않았던 훈훈한 비밀이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봉사 20년 만에 기사 등으로 최근에 밝혀졌다고 합니다.

     

    초창기에는 딸인 공효진도 엄마가 사랑의 밥차 봉사를 하고 계신지 몰랐다고 하네요. 하지만 봉사 인원이 부족한 날 딸에게 봉사하러 가자며 이야기 하기 시작한 게 그때부터 딸인 공효진도 엄마가 사랑의 밥차 봉사를 하고 계시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공효진도 10년 전부터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하네요.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 알고보니 공효진 엄마!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 알고보니 공효진 엄마! / 사진출처 = 나무위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엄마와 함께 출연한 공효진은 20대였을 당시엔 연기 생활에 바빴고 엄마가 밖에서 뭘 하시는지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을 나이여서 알지 못했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처음 봉사를 같이 나가자는 엄마 말에 흔쾌히 따라나섰는데 처음 밥차 봉사를 하며 재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봉사를 나가시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김옥란 이사장의 어깨 건강 때문이었는데요. 이미 팔에 인공관절을 넣은 수술을 한지라 공효진은 엄마의 어깨가 원래도 안 좋아서 수술을 세 차례나 했다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나가시는 엄마를 많이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옥란 이사장은 봉사활동 단원분들이 무거운 것은 들지 못하게 도와주시기도 하고 본인도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겸손한 말씀을 방송에서 하셨습니다.

     

    사랑의 밥차는 어떤 단체?

    사랑의 밥차는 차 안에 주방 시설이 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곧바로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눠 드리는 봉사라고 합니다.

    대상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취약계층에 계신 분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비영리 봉사 단체'라고 합니다.

     

    사랑의 밥차는 1998년 IMF 시절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따뜻한 밥 한 끼를 해주면 너무 뜻깊겠다고 생각하며 도시락을 만들어 나누게 된 게 밥차의 시작점이라고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사랑의 밥차 전 이사장과 김옥란 이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친분이 있었고 밥차 일이 바쁘면 불러달라고 이야기 했었고 그렇게 한두번 봉사하다 보니 너무 너무 뿌듯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게 20년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의 밥차 봉사 범위

    사랑의 밥차는 정기적으로 한 달에 2번 봉사를 하고 있으며 여력이 되면 일주일에 한 번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랑의 밥차는 지역의 재난 상황이 왔을 때도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포항 지진 발생 당시 굉장히 오랜 시간 지진 복구 현장이 끝날 때까지 밥차 봉사를 했고 삼시 세끼 다 마련해 드렸다고 합니다. 더 과거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당시에도 기름을 닦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작업 중간에 어디 가서 식사하고 오실 게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어 50여일간 현장에 밥차를 정박해 두고 밥차 봉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사랑의 밥차 봉사자들은 본인들의 각자의 일을 하면서 주말엔 태안을 오고 가며 교대로 그렇게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참 대단한 분들이시죠. 그 외에도 영덕 태풍 피해 현장과 구미 가스 누출 사고 현장 등에서도 봉사활동을 이어서 해오셨다고 합니다.

     

    사랑의 밥차는 적게는 50인분 많게는 2,000인분까지 준비를 해봤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 밤을 새워 밥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사랑의 밥차의 경우 한 번 밥차에서 밥을 하면 200인분이 나오기 때문에 밤새 밥만 10번 지어야 한다고 하네요. 보통 아침 6시부터 움직여야 가능한 봉사활동이라고 합니다. 특히 봉사자가 적으면 더 서둘러야 한다네요. 사랑의 밥차 봉사자들 모두가 본업이 있다 보니 많을 때는 10명이 넘을 때도 있지만 봉사자가 적은 날은 서너명이 봉사할 밥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빠듯하다고 하네요. 사랑의 밥차에서는 어르신들의 이용이 많아 최대한 보양 음식을 많이 준비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전복삼계탕이나 소고기 우거지탕, 갈비탕 등 한 끼를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딸 공효진은 엄마 김옥란 이사장이 못 만드는 음식이 없다며 최대한 많은 음식을 연습하고 만들어 보신다며 방송에서 인터뷰 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의 밥차와 함께하는 사람들

    기부와 봉사로만 운영이 되는 비영리 단체인 사랑의 밥차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참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고 계시는데요 .예를 들면 마장동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이 좋은 고기를 후원해 주시기도 하고 스님 회원은 쌀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특히 김장을 3,000포기를 하기도 했는데 이유는 독거노인이나 새터민들께 나눠드리려고 대규모로 김장을 할 때 쓸 수 있도록 회원들이 소금이나 젓갈을 보내주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김옥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 회원으로 가수 김영웅 씨도 있다며 평소 시간이 날 때 밥차 봉사도 하시고 노래 재능 기부도 해주셨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안 좋은 시기 인지라 요즘 이런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기간에는 아주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답니다. 사랑의 밥차가 없어졌다고 아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딸 공효진은 엄마가 사랑의 밥차 이사장직을 맡은 후로 로또 프로그램에 출연을 고민하는 엄마에게 출연하면 밥차 후원이 더 많이 들어올 것이라 응원했다고 하네요. 평소 김옥란 이사장은 이런 다양한 매체들에 출연해서 적극적으로 사랑의 밥차를 알려서 도움이 되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 알고보니 공효진 엄마!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 알고보니 공효진 엄마! / 사진 = 사랑의 밥차 제공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서는 김옥란 이사장과 공효진이 실제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추운 날 봉사를 위해 고생하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나와서 식사하지 못하는 분들께는 직접 배달까지 하는 모습이 여러모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김옥란 이사장은 봉사는 중독이라 표현하며 한번 두번은 어렵지만 세 번, 네 번 나가다 보면 뿌듯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봉사를 끝마치고 집에 오는 길 뭔가 차오르는 기분이 들고 하루가 마냥 즐겁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김옥란 이사장은 원래는 서양화가였다고 합니다. 어깨 수술을 하며 그림을 못 그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공효진의 패션 감각이 그냥 발현되는 게 아닌가 봅니다. 모두 엄마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랑의 밥차 봉사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랑의 밥차 카페에 올라오는 공지를 참고하셔서 시간이 나신다면 사랑의 밥차 사무실 번호로 문의하시거나 사랑의 밥차 인터넷 카페로 연락하시면 참여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부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고 하니 젊은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저도 조만간 사랑의 밥차 참여 꼭 해봐야겠네요!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